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시민들과 유족들이 23일 진도를 찾았다.
늦게 찾아와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은 시민들에게 실종자 가족들이 함께 무릎을 꿇고 잊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시민들과 피해 가족들은 진도항으로 자리를 옮겨 100일의 기다림 전야제를 진행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남몰래 눈물을 쏟곤했던 진도항 방파제에서 시민들은 풍등을 하늘로 날려보내며 실종자들의 귀환을 빌고 세월호 특별법의 빠른 통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