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호정이 외모관리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유호정은 2일 서울 가양동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올'리브 '올리브쇼' 오픈스튜디오에서 "최근 40대 여배우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아진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굉장히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부담이 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근 유호정을 비롯해 김성령, 오연수, 김남주 등 40대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은 연륜과 더불어 완벽한 자기관리와 변치 않은 외모로 찬사를 받고 있다.
유호정도 "요즘 모니터를 많이 하는데 제가 봐도 어쩜 그렇게 예쁜지 모르겠다"며 "특히 김성령 언니는 몸매도 더 날씬해진 것 같고 더 예뻐진 것 같다"고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 "비슷한 나이기 때문에 '얼마나 관리하기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에 안쓰럽기도 하다"며 "저도 그렇게 따라하려니 부담스럽다.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책임은 있지만, 나이에 맡게 무리한 다이어트나 시술을 지양할 수 있도록 늘어가는 주름살을 자연스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올리브쇼'는 3040 여성들에게 화제가 되는 푸드와 건강에 관한 이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간 푸드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전했던 '올리브쇼'는 최근 유호정을 비롯해 방송인 안혜경, 요리사 레이먼킴을 MC로 초빙해 새 단장을 마쳤다.
유호정은 3040 푸드라이프스타일 대변인이자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유호정은 "데뷔 22년 만에 첫 MC 도전이다. 주부 19년차로서 음식, 건강, 미용, 인테리어 등 공감할 수 있는 주제가 좋았다.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30대에는 외모에 크게 신경을 안 썼는데 최근엔 먹는 거, 바르는 거, 디톡스 등 전방위 적으로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자기 전에 팩이라도 하나 얹고 자려고 한다"고 MC 도전에 앞서 펼치고 있는 미모 관리법을 소개했다.
한편 '올리브쇼'는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