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박스오피스 9주차(03월01일~03월03일)
2월 한국영화 점유율이 82.9%로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3월 첫째주도 '신세계'와 '7번방의 선물' 등 한국영화 두 편이 쌍끌이로 흥행을 주도했다.
영화 '신세계'는 지난 주말 84만 9,378명(누적 253만 54명)을 불러모으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개봉 2주만에 250만 관객을 돌파, 흥행 열풍을 일으키며 '7번방의 선물', '베를린' 이후 한국 영화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2위를 유지한 '7번방의 선물'은 77만 7,976명을 더해 누적 관객 1170만 4,642명을 기록했다. 4일 중으로 역대 한국영화 흥행 5위에 올라있는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6,135명)를 넘어서게 된다. 개봉 6주차 주말이었음에도 관객 감소는 9.1%(7만 7942명)에 불과했다. 현재 추세라면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인 '괴물'(1,301만 9,740명)에 도전해 볼만하다.
고전동화 '잭과 콩나무'에 상상력이 더해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신작 '잭 더 자이언트 킬러'는 54만 5,549명(누적 65만 9,853명)을 불러모으며 개봉 첫 주 3위로 데뷔했다. '베를린'은 18만 9,296명(누적 699만 7754명)을 동원하여 4위를 기록했으나 전주에 비해 37.7%(11만 4418명) 관객이 줄어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인공 미아 바시코브스카가 내한해 홍보활동을 펼친 '스토커'는 16만 5,412명(누적 24만 643명)을 동원해 개봉 첫 주 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