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택시서 잃어버린 내 스마트폰 어디로 갔나 했더니...

노컷브이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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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택시에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모아 해외로 밀반출한 전문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분실 스마트폰을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국내총책 엄 모(37)씨와 장물운반책 손 모(55)씨, 매입총책 김 모(44)씨 등 8명을 구속했다.

또, 나머지 현장매입책 등 14명을 불구속했으며, 중국에 불법체류 중인 현지 판매총책 홍 모(35)씨 등 4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쫓고 있다.

이들 조직은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택시 승객들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 2천326대, 18억6천만원 어치를 중국에 밀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밀반입한 스마트폰 중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와 갤럭시S3 등 최신형 휴대전화들도 다수 포함됐으며, 이같은 수법으로 7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조직은 현장매입책과 매입총책, 장물운반책, 국내총책,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총책 등의 피라미드식 조직체계를 갖추고 6단계를 거쳐 스마트폰을 밀반출했다.

서울과 부산, 대구 등 8개 지역의 현장매입책이 택시기사들에게 분실 스마트폰의 기종과 상태에 따라 대당 10~30만원씩을 주고 매입하면, 중간매입책이 각 지역 현장 매입책들에게 분실 스마트폰을 모아 다시 매입총책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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