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ZE:A)로 인해 팬들의 '후유증' 앓이가 시작됐다.
그룹 제국의아이들은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정규2집 '스펙타큘러(SPECTACULAR)' 서울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공백기 동안 연기, 예능 등 다방면으로 끼와 재능을 발산해오던 제국의 아이들이 무대 위로 다시 모인 건 1년 만이다.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앨범 타이틀도 'SPECTACULAR(스펙타큘러)'다. 멤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살려 다양한 장르로 총 11곡을 담아 정규 2집을 완성했다.
이번 정규 2집의 타이틀 곡 '후유증'은 가요계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는 용감한 형제와 별들의 전쟁의 공동 작품으로, 이별을 실감하는 서정적인 가사와는 반대로 밝고 경쾌한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제국의아이들은 쇼케이스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을 위해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가 그리웠고,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고 2집 앨범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랜 시간을 공들인 정규앨범이라 자신감은 넘치지만 컴백 시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7월 슈퍼주니어를 시작으로 티아라, 2NE1 등 쟁쟁한 가수들의 줄 컴백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9명의 멤버들, 걱정보다 최선을 다해 자신들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사실 걱정을 많이 했어요. 쟁쟁한 가수들과 붙었을 때 우리에겐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 생각했죠. 근데 회사 식구들 뿐 아니라 관계자들도 허락해줘서 나왔어요. 지금 뭐 자신감도 있고... (경쟁 가수들과)같이 붙을 때 붙어야죠. 저희가 피할 이유가 뭐 있겠어요." (광희)
예능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가 아닌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온 제국의아이들. 깔끔한 캐주얼풍의 의상으로 등장한 9명의 멤버들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이는 건 물론,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넘치는 끼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팬들도 대거 몰려 제국의아이들이 '한류돌'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동준은 "지금까지 제국의아이들이 '로드돌'로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드렸다면 이제는 '국민돌'로 어린 친구부터 어른들까지 다방면으로 사랑받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며 "또 가수 뿐 아니라 9명 각자 개인 활동도 열심히 해서 9인9색으로 다양한 모습의 '만능돌'이 되고 싶어요"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제국의아이들은 5일 케이블방송 음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집 활동을 시작 하였다.
[제작:김기현 PD, 김성기 감독, 길소연 기자, 임금진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