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아세안+3 참석 위해 태국행...한일 정상회담은 '시기상조' / YTN

YTN news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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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오전 태국 방콕으로 떠났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지만 한일 양국 간의 정상회담은 이번에도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세 번째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방콕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아세안 의장국 태국이 마련한 갈라 만찬에 참석합니다.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과 관심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내일 오전에는 아세안 회원국 10개국과 한·중·일이 참석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G20 정상회의 이후 다섯 달 만에 아베 일본 총리와 마주치게 되지만,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음 달 성탄절 즈음에 한·중·일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그제) : 일단 현 단계, 현재까지 한일 간의 양자 정상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를 20일 앞두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아베 총리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만남에 대한 의지를 밝혔지만 아직 양국의 입장 변화가 없는 상태라 정상회담은 시기상조입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그제) : 강제징용 문제는 일본이 근본적 원인을 제공한 겁니다. 우리한테 그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일본의 주장이 너무나 얼토당토않은 거죠.]

내일 오후에는 아세안과 미국,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중국에서 리커창 총리, 일본에서 아베 총리가, 미국에서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태국 방문 기간에 별도의 양자 회담을 예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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