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설치" 촉구...여의도 촛불 문화제 / YTN

YTN news 20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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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들이 잇달아 구속되면서, 주말마다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의도에서는 공수처 설치 등 검찰 개혁을 담은 입법 처리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습니다.

서초동과 광화문 곳곳에도 조국 수사를 놓고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의도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우준 기자!

집회 본 행사가 한창인 거 같은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여의도공원 앞에서는 오늘 오후 5시부터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12번째 촛불 집회 본 행사가 시작했습니다.

시민 자유 발언 등에 이어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공연 등이 한창인데요.

오늘은 미세먼지도 심하고, 날씨가 쌀쌀한데도 불구하고, 행사 2, 3시간 전부터 뒤로 보이는 본 무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지금은 마포대교 남단부터 영등포역 방향으로 약 500m 정도 7차선 도로를 노란색 풍선이 가득 메웠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 서초동에서 여의도로 장소를 옮겨 촛불 문화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들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국회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을 국회가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구속에 이어 조 전 장관의 동생까지 구속되면서 집회 열기가 한층 거세진 모습인데요.

곳곳에서 검찰 수사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성토하는 구호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최 측은 오후 7시까지 진행하는 본행사를 마친 뒤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된 검찰 수사를 거부하고,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당사 앞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의도 일대에 52개 부대, 약 4천여 명의 경찰을 배치했습니다.


여의도 말고 검찰청사가 있는 서초동 등에서도 관련 집회가 열리고 있죠?

[기자]
네, 검찰청사가 있는 서초동에서도 잠시 뒤 오후 6시부터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을 중심으로 열리는 집회인데요.

이들은 검찰을 향해 조 전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를 규탄하고 조 전 장관 가족들의 석방과 검찰 개혁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반면 보수단체들도 오늘 낮부터 광화문 교보빌딩을 중심으로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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