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를 마치고 어제 청와대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합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해 정상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 미사는 어제 오전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를 포함해 천주교 신자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여 분 동안 엄수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조문을 오지 않았던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이해찬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도 장례 미사를 함께 봤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어머니가 운구차에 오르자, 장례 내내 담담했던 문 대통령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서 열린 안장식에서 어머님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오후 어머니 강한옥 여사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당일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부산의 병원으로 내려가 임종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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