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상습 도박' 양현석·승리 송치...환치기·횡령은 무혐의 / YTN

YTN news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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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가수 승리의 원정 도박 혐의 등을 수사한 경찰이 석 달 만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환치기'나 횡령 의혹에 대해선 증거가 없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경찰이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고 하는데, 어떤 혐의가 적용된 거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의 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요,

양 전 대표와 가수 승리에게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내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한 뒤 석 달여 만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에서 수억 원대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두 사람을 두 차례씩 소환해 도박의 횟수와 액수, 자금 출처 등을 밝히는 데 집중해왔습니다.

양 전 대표 등은 경찰 조사에서 관광 목적으로 갔다가 카지노에 들러 도박을 하게 됐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경찰은 함께 도박한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의 지인 3명에 대해서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그런데 조금 전 자금 출처를 언급했지만, '환치기' 등 불법적인 방식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한 혐의도 받았는데, 그 부분은 인정이 안 된 건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이들은 미국에서 달러를 빌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했다는 혐의도 받았는데요.

경찰은 이 부분에 대해선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5년간의 금융계좌와 환전 내역 등을 확인했지만,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출국할 때 가져간 개인 돈과 동행인에게 빌린 돈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게 경찰 설명인데요.

승리의 경우 카지노에서 돈을 빌려 도박에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양 전 대표는 YG 해외 법인 자금을 빼돌려 도박했다는 의혹도 받았는데요.

경찰은 YG 미국 법인 계좌와 재무 담당자에 대해서 빠짐없이 조사했지만, 횡령이나 탈세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이 부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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