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임명 전부터 검찰이 내사를 해 왔다."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앞장서 비판해 온 유시민 노무현 재단이사장이 오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을 임명하기 전부터 검찰이 조 전 장관 내사를 했다는 주장의 근거를 밝히겠다고 예고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윤석열 총장의 공개되지 않은 발언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튜브 '알릴레오]
"조국을 법무부 장관 임명하면 안 된다. 내가 봤는데, 몇 가지는 아주 심각하다.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다."

윤 총장이 청와대 외부인사에게 사석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고 '나쁜놈'이란 표현을 써가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고 싶다고 말했단 겁니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의 비공개 발언이 조 전 장관이 지명된 지난 8월 9일과 첫 압수수색이 있었던 8월 27일 사이에 있었다며, 이 때는 검찰의 공식 수사 착수 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 재단 이사장]
"이 발언 한게, 이 부탁을 한 게 대통령 만나고 싶다고. 8월 중순이니까요, 공식수사가 시작되기 전이에요."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의 발언을 들은 A 씨에게서 발언 내용을 직접 확인했고, 다른 취재원에게도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A씨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을 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은 유 이사장의 발언 내용을 면밀히 확인해 반박을 준비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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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