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관련 실무회담을 열자는 우리 측 제안을 북한이 하루 만에 거절했습니다.
시설 철거 관련 문제에 대해서만 문서로 협의하자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북한에서 답이 왔다고요?
[기자]
네, 하루 만에 답이 오긴 했는데, 실무회담 제안은 거절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오늘 오전 통지문에서 시설철거 계획과 일정 관련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합의하자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제의한 별도의 실무회담을 가질 필요 없이 문서로 협의하자는 기존의 주장을 고수한 겁니다.
현대 측에서 제안한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한 언급은 없어, 철거 문제에 대해서만 논의하겠다는 입장도 유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통지문은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오늘 오전 통일부·현대아산에 각각 보냈습니다.
일단 북한이 거절의 뜻을 표하면서 만나서 풀려던 정부의 계획은 어렵게 됐습니다.
통일부는 앞으로 금강산 관광 문제 관련해서 사업자와 긴밀히 협의해 대응 방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관계 모든 현안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원칙도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남북 당국 간에 만남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에 다시 통지문을 보내는 것을 포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실무회담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철거를 언급했기 때문에 논의를 철거로 제한하려는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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