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북한이 금강산 남측 시설물 철거 문제를 협의하자고 통지문을 보내온 데 대해서 우리 정부가 오늘 오전 답신을 보냈습니다.
정부는 북측이 제기한 철거 문제를 포함해서 금강산 관광 문제 전반을 협의하자며, 북측에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정부가 오늘 오전 북한에 보낸 답신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통일부는 오늘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지문 발신자는 우리 정부와 현대아산이고, 북측 수신자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등 두 곳입니다.
정부는 통지문에서, 북측이 제기한 문제, 즉 '남측 시설물 철거' 문제를 포함해서 금강산 관광 문제 협의를 위해 당국 간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 우리 기업의 재산권에 대한 일방적인 조치는 국민 정서에 배치되고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남북 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또 남북 당국자 간 협의에 현대아산 등 금강산 관광 사업자도 동행할 거라고 통지했습니다.
현대아산 측도 북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북측에 제기한 문제와 더불어서 금강산 지구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습니다.
통일부는 통지문에 실무회담을 열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는 포함하지 않았다며, 향후 확정되면 따로 알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아산 측이 북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금강산 관광의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하자'고 제안한 부분이 눈에 띄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있었습니까?
[기자]
통일부는 그에 대해서, 앞서 정부가 마련하겠다고 밝힌 '창의적 해법'에 대해서 언급한 것 같다고 부연 설명했는데요.
'창의적 해법'의 꼴이 어떻게 될지 가늠해볼 수 있는 틀을 언급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상민 / 통일부 대변인 : 금강산 지역은 관광 지역으로서의 공간적인 기능과 함께 이산가족의 만남의 장. 사회문화교류의 공간, 이 세 기능적 공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말한 '창의적 해법'도 이 세 가지 기능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에서 출발해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지금 추진 가능한 관광 재개 방안으로도 대북제재에 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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