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이거실화냐] '억 소리' 나는 차 샀더니 되돌아 오는 건 '쇠 파이프'? / YTN

YTN news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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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한 여성이 CCTV 영상을 YTN에 제보해 왔다.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차량 서비스센터 안. 서비스센터 한 직원이 쇠 파이프를 들고 휘두르다 놓쳐, 주변에 있던 차량에 떨어져 파손되는 상황.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YTN PLUS와의 전화 통화에서 "차량 수리를 마친 뒤 어머니와 떠나려고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앞 유리 쪽으로 쇠 파이프가 날아왔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제보자 측 변호사와 직접 만났다.

박보영 변호사는 "차량 주인이 지난 3월 차량을 1억 800만 원에 구입했고, 자체 리콜 통보로 서비스센터에 갔다가 이런 불미스러운 사고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제보자 A 씨는 "합의를 보려 했지만 서비스센터 본사 측은 예정돼있던 합의 날짜 보다 서둘러 진행하려 했다", 그리고 "빨리 진행하지 않으면 합의를 결렬시키겠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현재 제보자 A 씨는 상대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

제보자는 "이렇게 값비싼 해외 브랜드 회사의 서비스가 이 정도라는 걸 알리기 위해 제보했다"라고 말했다.

서비스센터 본사 측에 입장을 묻자 "합의하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고, 그 과정에 위협하거나 강압한 적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보이거실화냐'는 차량을 고치러 서비스센터에 갔다가 차량에 '쇠 파이프를' 맞은 황당한 사연을 다뤘다.

제작 : 김한솔PD([email protected])
촬영 : 유예진PD([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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