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금강산 우리 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정부가 해법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5일 북한이 우리 측 시설 철거 요구 통지문을 보낸 지 이틀째인 오늘까지 아직 답변하지 않은 채 해법과 향후 대응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활성화로 나아간다는 기조하에 창의적인 해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추진이 가능한 방안으로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개별관광이 꼽히는데, 이 경우 우리 관광객 피격 사건에 따른 신변안전 보장 문제 등이 선결 과제로 꼽힙니다.

정부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뒤 조만간 북측에 답신을 보낸다는 방침입니다.

북한은 통지문에서 문서교환을 통한 실무협의를 제의했지만 정부는 당국 간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수정 제안할지도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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