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이 파죽의 4연승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시리즈 내내 극적인 역전 승부를 연출했던 두산은 4차전에서도 5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선보였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두산이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군요.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고척돔은 치열했던 승부를 모두 마무리하고, 이제 두산의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시리즈를 4연승으로 마무리한 두산 선수들은 우승 기념 모자와 티셔츠를 맞춰 입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원정팀 관중석을 가득 메운 두산 팬들은 모두 자리를 지킨 채 승리의 감동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 4차전 역시 짜릿한 역전 승부가 연출됐습니다.
두산은 2회까지 무려 8점을 내주며 4차전을 허무하게 내주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기적의 팀' 두산의 저력이 발휘됐는데요.
4회 한 점을 추격한 데 이어, 5회 안타 4개와 4사구 3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키움이 자랑하던 필승 계투조, 안우진과 김상수가 연달아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대량 실점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베테랑 오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쳐내자 두산 응원석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경기 흐름이 한순간에 두산 쪽으로 넘어가자 경기 초반 뜨겁게 타오르던 키움의 방망이가 급격히 침묵하기 시작했습니다.
3회부터 두산의 벌떼 계투 작전에 말려 단 한 점의 추가점도 내지 못했는데요.
마지막 9회,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평범한 땅볼 타구를 두산 3루수 허경민이 놓치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두산의 저력은 연장에서도 발휘됐는데요.
연장 10회 오재일과 김재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길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에 결정된 극적인 역전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4전 전승 우승까지.
올 시즌 프로야구는 '미라클 두산'의 완벽한 승리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고척돔에서,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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