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동부 에식스 산업단지의 화물 트럭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시신 39구의 신원이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에식스 경찰은 "피해자들이 중국 국적자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컨테이너 안에서 숨진 39명 중 남성이 31명, 여성이 8명이었는데 애초에 10대로 추정됐던 시신은 젊은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들은 최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식스 경찰은 북아일랜드 출신의 25살 남성 트럭 운전자를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또 인신매매나 밀입국 등을 주선하는 범죄 조직이 연관됐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벨기에 검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의 냉동 컨테이너는 지난 22일 벨기에 제브뤼헤를 출발해 23일 영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3일 새벽 1시 40분쯤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실린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습니다.
지난 2000년에도 중국인 이민자 58명이 트럭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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