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고통” vs “악성 아니다”…‘정경심 건강’ 집중 공략

채널A News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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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 대로 오늘 아침 출석 때는 단정했던 정경심 교수, 심사 후 퇴장할 때는 안대를 끼고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구속 여부를 가를 최대변수인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두고 정 교수와 검찰이 세게 맞붙었습니다.

이어서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정경심 교수 구속영장심사가 열리는 법정에 의사 출신 검사를 투입했습니다.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구속 요건에 법률적으로도, 의학적으로도 어긋나지 않는다는 걸 밝히겠다는 겁니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뇌종양·뇌경색을 증명할 수 있는 CT, MRI 그리고 신경외과의 진단서를 제출했습니다.

"정 교수가 극도로 힘들어 해서 수감생활이 힘들다"는 주장입니다.

[김칠준 / 변호사]
"건강상태도 방어권 행사하는 데 있어서나 구속 수감, 구속을 감내하는 데 있어 충분히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고려돼야 한다.”

하지만 검찰은 "정 교수 뇌종양은 악성 종양이 아니"라며 "수감생활이 힘들 정도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정 교수 변호인단이 최근 검찰에 제출한 진단서에도 의사 이름과 의료기관명이 적혀있지 않아, 전문가를 통한 MRI 판독 등 검증 절차를 거쳤다는 설명입니다.

법원은 양 측이 제출한 의료기록 등 자료를 근거로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권솔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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