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학원 관련 채용비리와 허위소송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동생 조 모 씨가 어제(21일) 8시간 넘게 조사 받고 밤늦게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 오후 2시 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8시간 반 동안 조사한 뒤 밤 10시 반쯤 돌려보냈습니다.
조사에 앞서 휠체어를 탄 채 검찰에 출석한 조 씨는 건강 상태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웅동학원 사무국장을 지낸 조 씨는 웅동중학교 교사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2명으로부터 2억 천만 원을 받고 시험문제를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허위공사를 근거로 웅동학원을 상대로 두 차례 공사대금을 청구하는 위장 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100억 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호소하는 건강 문제가 영장 심사 일정 등을 견디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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