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이행법률이 제정될 때까지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브렉시트 합의안의 최종 승인을 유보하는 수정안을 전격 통과시킨 것인데요
이에따라 브렉시트 이행법률이 마련될 때까지 합의안에 대한 최종 승인은 유보돼 자연스럽게 브렉시트는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당초 오늘 영국 하원에서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표결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엉뚱하게도 최종 승인을 유보하는 안이 통과됐네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당초 영국 하원은 포클랜드 전쟁 때문에 개회했던 1982년 4월3일 이후 37년 만에 열린 토요일 하원 본회의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표결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이에앞서 브렉시트 이행법률이 마련될 때까지 합의안에 대한 최종 승인을 유보하자는 수정안이 먼저 통과된 것입니다
영국 하원은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올리버 레트윈 경의 수정안에 대해 먼저 표결을 실시해 찬성 322표, 반대 306표 16표 차이로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 예정된 브렉시트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집권당인 보수당 출신 레트윈 경은 보리스 존슨 총리로 하여금 브렉시트를 연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수정안을 제안했습니다
레트윈 경은 수정안 제안이 영국과 유럽연합 간 합의를 막자는 취지가 아니며 존슨 총리가 합의안에 대한 지지를 얻더라도 법률상 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레트윈 경은 결국 노딜 브렉시트를 방지하기 위해 수정안을 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인 노동당과 필립 해먼드 전 장관 등 일부 보수당 출신 의원들이 이 수정안을 지지했던 만큼 하원 통과 가능성이 높았었는데 근소한 차이로 가결된 것입니다
집권 보수당에 투표권이 있는 의석수가 287석에 불과한데다 10석으로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 마저 브렉시트 합의안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해 과반인 320석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었기에 영국 의회가 일종의 절충안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존슨 총리는 수정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오는 31일 브렉시트를 단행할 수 있로록 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실행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수정안 통과로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투표가 실시되지 않게 되면서 존슨 총리는 유럽연합법에 따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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