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의 중심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카탈루냐의 분리 독립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탈루냐 경찰은 현지 시각으로 18일 바르셀로나 등에서 열린 장외 집회에 52만5천 명이 모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최고 명소인 성가족 대성당은 시위대가 몰리며 출입구가 막히자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폐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바르셀로나 외곽 스페인 제2의 국제공항인 엘프라트 공항도 시위대의 점거 농성이 이어지면서 항공편 55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카탈루냐 지방과 프랑스 남서부를 잇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폐쇄됐습니다.
앞으로 대규모 장외집회가 예고됨에 따라 오는 26일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시즌 첫 맞대결도 연기됐습니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밤사이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지금까지 42명이 다치고 11명이 연행됐습니다.
스페인 대법원이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전 지도부 9명에게 징역 9∼13년의 중형을 선고한 뒤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카탈루냐 지방 곳곳에서 대법원의 판결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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