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수소차, 자율주행차는 상상 속에만 있던 '미래 차'였지만, 이제는 현실 속에 녹아들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 뒤에 만나게 될 차는 어떤 모습일지 미리 볼 수 있는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회로 같이 생긴 얇은 판.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자동차 부품입니다.
이 부품 수백 개가 쌓이면 오염 물질 배출 없이 시속 170km 넘는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수소차 심장이 됩니다.
[이정선 / 수소 연료 전지 업체 부사장 : 탄소 성분이 들어간 화석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떤 연소가 이뤄지든지 반드시 탄소화합물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품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탄소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로에미션(zero-emission), 무공해차라고 합니다.]
바퀴와 좌석은 있지만, 운전대와 변속기는 어디에도 찾을 수 없습니다.
프랑스 업체가 만든 자율주행 택시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활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제도 보완만 하면 도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박세미 / 자율주행 택시 업체 과장 : 운전대랑 운전석이 없는 5단계 완전 자율 주행 차량입니다. 대중교통 접근이 힘든 지역에 장애인이라든지 노약자분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와 기술을 소개하는 미래 차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린 박람회에는 26개 나라, 270여 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대구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에 힘을 불어넣겠다는 목표입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 지난해보다는 배 이상의 외국 바이어가 지역에 있는 부품 기업들,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미래 차 분야 새로운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엑스포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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