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조국 전 장관 사퇴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국론 분열에 대한 언급보다는 조국 전 장관을 옹호하며 검찰 수사를 비난했습니다.
지지자들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일까요.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이 사퇴한지 3일 만에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내놓은 첫마디는 '조국의 검찰개혁'이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전 장관과 국민들께서 몸으로 만들어주신 기회를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됩니다. 검찰에 가면 분위기 자체가 으스스해서 출석한 사람들이 스스로 벌벌 떨게 만드는 수사관행을 (해왔습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도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두 달 가까이 끌고 있는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도 이제 결론 내야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수사도 두 달 만에 끝났는데…"
또 피의사실 유포 근절 방안 등 조 전 장관이 발표한 개혁안을 당장 실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국 사태로 갈라진 국민 여론에 대한 언급 대신 조국 수호를 외쳤던 사람들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만 나타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 개혁을 위한 전기를 마련해주신 국민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드리며…"
공지영 작가와 일부 권리 당원들이 조 전 장관을 지키지 못했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서자 조 전 장관 지지자를 향한 메시지를 내놨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잡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