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더비. 외신의 평가처럼 어제 평양에서 열린 남북축구대결은 관중도 없고 생중계도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경기였습니다. 북한은 왜 이렇게까지 한 걸까요? 어제 축구를 통해서 본 남북 관계의 현 주소. 전문가와 함께 진단해 보겠습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연결돼 있습니다. 센터장님, 나와 계시죠?
[신범철]
안녕하세요.
축구 좋아하십니까?
[신범철]
네, 저도 광팬입니다.
그러시군요. 축구 전문가는 아니시지만 그래도 북한에서 열린 축구 경기니까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남북 대결이었는데요. 정말 문자중계가 웬 말입니까? 중계도 못 보고 득점도 없었던 답답한 상황이었는데 아무리 남북 간 경기지만 이런 적이 있었습니까?
[신범철]
없었죠. 최근에 저희가 남북 관계가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관계 쪽으로 틀어지기는 했지만 방향이 이 정도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일반적인 축구 관례로도 중계는 국가에 따라서 기술력이 부족한 나라나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무관중 경기를 자발적으로 한 경우는 전례가 없다고 봅니다. 과거 FIFA라든가 유럽축구연맹에서 어떤 국가가 승부 조작을 했다거나 잘못했을 때 징계로서 무관중 경기를 한 적은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어느 국가가 자발적으로 자신들 경기장에 아무런 관중도 오지 못하게 하는 건 처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벌칙성으로 관중이 없게 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주최 측이 자발적으로 관중이 없게 한 경우는 거의 처음이다?
[신범철]
FIFA 회장도 이번에 사실은 관람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아쉬움을 자기들 홈페이지에 게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뭐 이런 경기가 다 있냐,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에서 생중계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잖아요[신범철] 그렇죠. . 북한의 방송 기술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뛰어납니다. 이미 HD 기술로 해서 화질도 좋고요.작년에 9.19 평양 정상회담 때처럼 생중계가 가능한 거죠. 그때도 저희 인력이 갔지만 북한도 같이 함께 방송을 해서 우리가 실시간으로 평양 상황을 받아보지 않...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101611291303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