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협상 결렬...오늘부터 사흘간 파업 / YTN

YTN news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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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오늘부터 사흘 동안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침 출근길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황선욱 기자!

협상이 결국 결렬되고 파업에 들어가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3시부터 협상을 시작했지만 1시간 만에 정회에 들어간 이후 다시 협상이 열리지 못했습니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어젯밤 10시쯤 임금피크제 폐지 등 핵심 요구 사항을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최종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아침 6시 반부터 사흘간의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지하철은 필수공익사업장이기 때문에 필수 운행비율을 유지해야 하는데 평일은 1~4호선 평균 65.7%, 5~8호선은 78%입니다.

서울시는 파업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출근시간대인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는 평시 100% 수준으로 운행률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출근 시간 이외 운행률은 평시 대비 75%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우선 시내버스 운행을 늘리고, 시내버스와 수도권 광역버스의 막차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불편이 따를 수 밖에 없는데요, 출근길은 좀 여유를 두고 나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노사 협상이 결렬된 이유, 쟁점은 어떤 겁니까?

[기자]
노조의 요구 가운데 가장 큰 쟁점은 지난 2016년 도입된 임금피크제인데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노조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재직 기간에 벌 수 있는 임금이 줄어들고 임금피크제 대상이 아닌 직원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의 임금피크제는 행정안전부의 '운영지침'에 따라야 하고 다른 지방공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임금피크제 폐지 이외에 4조2교대제, 안전인력 충원도 요구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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