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께 송구...검찰개혁·언론 역할 생각" / YTN

YTN news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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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국민적 갈등을 야기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두 차례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조 장관이 검찰개혁의 큰 발걸음을 뗐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이번 논란이 검찰개혁과 공정의 가치, 언론의 역할을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조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까지, 지난 두 달여 간의 시간에 대해 문 대통령이 아쉬움을 표현했군요.

[기자]
네, 조 장관의 사퇴 발표로 1시간 늦게 회의를 연 문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을 통한 검찰개혁을 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꿈같은 희망이 됐고, 결과적으로 많은 갈등을 야기했고 대통령으로서 매우 송구스럽다면서 두 번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조 장관이 검찰개혁에 대해 뜨거운 의지를 보였고, 묵묵히 어려움을 견디면서 많은 국민의 공감을 불러와 검찰개혁의 큰 동력이 됐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오늘 조국 법무부 장관이 발표한 검찰개혁 방안은 역대 정부에서 오랜 세월 요구되어 왔지만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검찰 개혁의 큰 발걸음을 떼는 일입니다.]


검찰개혁은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뜻도 강조했죠?

[기자]
네, 먼저 법무부에는 오늘 발표한 개혁안을 이달 안에 실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규정 제·개정, 국무회의 의결까지 마쳐달라는 당부입니다.

여기에 국회에 올라간 입법과제까지 마무리되면 검찰개혁의 기본이 만들어진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검찰에는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정한 수사 관행, 인권보호, 공평한 인사, 자기 정화, 조직 중심문화 탈피, 전관예우 폐지 등을 개혁 과제로 열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은 가장 중요한 국정 목표이자 과제라며 온전한 실현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도 지적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국 장관 가족을 둘러싼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피의사실 공표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문 대통령도 오늘 언론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번에 우리 사회가 큰 진통을 겪으면서 검찰개혁, 공정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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