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뺑소니' 카자흐스탄인 국내 송환 / YTN

YTN news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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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서 8살 남자아이를 치고 해외로 달아났던 카자흐스탄인이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글이 올라와 6만여 명이 동참할 정도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사건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나혜인 기자!

우선 사건 내용부터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뺑소니 사고를 내고 해외로 달아났던 카자흐스탄인 20살 A 씨가 오늘 아침 8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됐는데요.

A 씨는 지난 9월 16일 경남 창원시 용원동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 8살 장 모 군을 치어 심하게 다치게 한 뒤, 아무런 조치도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는데요.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빠져나간 것도 모자라 범행 다음 날, 우즈베키스탄을 통해 고향인 카자흐스탄으로 도피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장 군의 아버지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뺑소니범을 잡아달라는 글을 올리며 알려지게 됐는데요.

6만5천여 명이 청원에 동참하는 등 국민적인 공분을 샀습니다.

우리 경찰이 인터폴 공조를 통해 수사망을 계속해서 좁혀오자 A 씨는 결국 자국 경찰에 범죄 사실을 털어놓았고, 경찰은 법무부와 외교부 등의 협조를 받아 A 씨를 국내로 송환하게 됐습니다.

경찰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재홍 / 경찰청 외사수사과 인터폴 계장 : 경찰청, 법무부, 외교부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서 계속 피의자를 설득했습니다. 그래서 피의자가 결국 자수하게 됐습니다.]

A 씨는 도주 경위와 사고 인지 여부, 장 군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우리 취재진의 질문에 한국말을 할 줄 모른다며 카자흐스탄 말로 답변했는데요.

경찰은 A 씨가 체포 이후 피해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국내 송환 과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요, A 씨의 누나가 보호 수감 중인점이 자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A 씨의 친누나는 현재 불법 체류 혐의 등으로 우리나라에 보호 수감 중인데요.

친누나가 잡혀 있는 상태에서 한국 경찰의 수사망까지 좁혀오자 A 씨가 결국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재홍 / 경찰청 외사수사과 인터폴 계장 : 누나도 이번 사건 계기로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밝혀져서 법무부에 보호상태이기 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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