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일본 전투기가 독도 영공 등을 침범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단호한 입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제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단호한 조처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일본이 지금까지 한국방공식별구역, KADIZ에 진입할 때마다 사전 통보해왔고 독도 영공에 침입한 적도 없었지만, 만일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다분히 의도적일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박 의장은 또 지난 7월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했을 때 경고사격 말고도 마지막 단계인 강제착륙·격추사격 대응도 고려했지만, 과한 행위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장은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인근 함박도에 언제부터 군사기지를 공사했느냐는 감사위원들의 질의에는, 2017년 5월 초 최초 포착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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