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 당시 집 안에 고립됐던 80대 노부부가 119에 구조되는 긴박한 장면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태풍이 몰아친 지난 3일 새벽, 강원도 삼척입니다.
마을 이장으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은 119구조대, 주택 지붕을 타고 움직입니다.
흙탕물이 산에서 쏟아지면서, 마당에는 시커먼 강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물살이 워낙 빨라 소방관들도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집 벽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던 88살 송 모 할아버지, 87살 주 모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80대 노부부는 물이 가슴팍까지 차오른 상황에서 서로를 의지해 꼭 부둥켜안고 있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노부부를 업고 지붕 위로 안전하게 구조했는데요.
오랜 시간 비를 맞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저체온 증세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지금은 건강을 되찾고 강원도 횡성에 있는 아들 집으로 옮겨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가족들은 구조대에 거듭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하네요.
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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