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미국 만나 뭔가 하고 싶어해" / YTN

YTN news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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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국을 만나 무언가를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탄핵 정국으로 인해 대외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예정된 북미 간 실무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된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지금 북한과 상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고 우리도 그들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우리가 말하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순간, 만남이 마련되고 있을 것입니다. 상황이 생기면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릴 것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뭔가 하고 싶어 합니다.]

탄핵 정국으로 인해 대외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일각의 시선을 불식시키면서 북핵 등 외교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에 과감한 비핵화 결단을 촉구하는 메시지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마녀사냥'으로 부르며 마녀사냥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이란은 뭔가 하고 싶어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에 상처를 입히는 '마녀사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우 좋은 입장에 있는 많은 나라를 갖고 있습니다. 이란은 뭔가를 하고 싶어 하며 북한도 뭔가를 하고 싶어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이란의 잠재력 등을 거론하며 새로운 관계 수립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국가적 손실을 끼치고 있지만 북한, 이란 등 주요 외교 과제를 해결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북한과 이란 문제 등에서 외교 성과를 달성한 뒤 이를 재선 캠페인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풀이돼 이번 북미 실무협상에서 북미 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지켜보자"면서 직접 대응을 삼간 채, 곧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유연한 입장을 보인 바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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