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시위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 금지법을 내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폭력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면서 시행은 이번 토요일인 내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습니다.

캐리 람 행정 장관은 복면 시위 금지법이 폭력을 사용하는 불법 집회를 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며 정당한 이유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홍콩 정부의 복면 시위 금지법 시행은 비상 상황에서 의회인 입법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이른바 '긴급법'에 따른 것입니다.

캐리람 행정장관은 그러나 나중에 입법회에 가서 복면 시위 금지법에 대한 법적인 보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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