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미탁'이 소멸했지만,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적인 피해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유투권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5시쯤 공식 피해 집계를 내놨는데 우려했던 대로 인명피해가 늘었군요?
[기자]
말씀하신 대로 오후 5시쯤 공식 집계가 새로 나왔습니다.
인명피해가 사망 9명, 실종 5명으로 늘었습니다.
우선 앞서 속보로 들으셨던 부산 사하구 산사태의 인명피해가 반영됐습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하지만 매몰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에 이 부분은 나중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경북 울진에서 2명, 강원도 삼척과 경북 성주, 포항, 영덕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수로나 양식장을 점검하다가 급류에 휩쓸리거나 주택이 무너지면서 참변을 당했습니다.
또 포항과 울진에서 1명씩 실종자가 발생해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침수 피해도 많았는데, 피해 규모는 어떻게 집계됐습니까?
[기자]
전국적으로 주택 천여 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일시 침수되는 피해를 봤는데 아직도 8백여 채 정도에서는 물빼기 작업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과 경남을 중심으로 31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항공기 운항은 정상을 되찾았지만 여객선 운항은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재 목포와 여수, 통영 등을 오가는 41개 항로에서 여객선 230여 척의 운항의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제주와 부산, 목포항의 선박 입·출항 통제는 해제됐지만, 동해와 포항, 울산항에선 통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태풍이 통과한 이틀 사이, 전국적으로 4만8천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전 피해는 오늘 안으로 대부분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산사태나 도로 유실 지역의 경우, 내일까지 복구가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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