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강원 시간당 130mm 폭우에 '초토화' / YTN

YTN news 20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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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가 심각한 강원지역 상황 알아봤는데요.

특히 심한 곳이 있습니다. 강원도 삼척입니다.

삼척에 나가 있는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희가 2시간 전에 중계했던 곳에서 좀 더 마을 안쪽으로 들어왔는데요.

이곳 역시 처참한 모습입니다.

주택들 사이에 있는 이 마을 안 길은 보시는 것처럼 하천처럼 변했습니다.

이곳에 이렇게 잔뜩 쌓여 있는 토사들 역시 원래는 없던 것인데 하천이 넘치면서 이렇게 밀려온 겁니다.

이쪽을 한번 보시죠. 주차된 승용차들이 파손된 채 흙탕물에 처박혀 있습니다.

꺼낼 엄두가 나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쪽을 한번 보시죠. 이쪽은 원래 식료품을 팔던 슈퍼마켓입니다.

가게는 온통 물바다고 식료품들이 둥둥 떠 있습니다.

산사태로 물길이 막힌 하천이 넘치면서 사실상 마을 전체가 초토화된 모습입니다.

조금 전부터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워낙 피해가 크다 보니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마을에서 80년 가까이 산 주민은 2002년 태풍 루사 때도 피해가 없었다며이런 태풍 피해는 난생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가구별로는 이 마을 전체 100가구 정도 가운데 약 절반 정도가 침수되거나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19구조대는 1차 수색한 결과 다행히 주민들이 미리 대피해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태풍 피해는 강원 지역 가운데서도 삼척에 집중됐는데요.

삼척지역에는 어제부터 5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밤사이 시간당 130mm 가까운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사실상 기존 배수 체계로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피해 주택들이 하천이나 산지와 인접했다는 점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본격적인 피해 집계가 시작되면 태풍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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