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미탁'이 강하게 발달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개천절 휴일에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600mm의 폭우와 초속 50m의 폭풍을 동반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태풍 상황과 전망 알아봅니다. 김진두 기자!

태풍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북상 속도가 느려졌다면서요?

[기자]
18호 태풍 '미탁'은 현재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중심 부근에는 초속 32m의 강풍을 동반한 중간 강도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3시쯤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더 발달한 채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미탁'은 타이완 부근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급격히 강해지면서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애초 예상했던 수요일인 아닌 개천절인 목요일에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은 목요일 새벽 3시에 목포 남쪽 해안에 상륙한 뒤 남부를 관통해 경북 포항 부근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이 남부에 상륙하면 지난번 태풍 '타파'보다 피해가 크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8호 태풍 '미탁'은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7호 태풍 '타파'와 세력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남해를 통과했던 '타파'와 달리 '미탁'은 전남 해안에 상륙해 남부를 관통하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인해 제주도와 남부에 최고 600mm의 폭우와 함께 초속 50m에 달하는 폭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영동에도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해일과 저지대 침수가 우려됩니다.

이번 태풍의 고비는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밤까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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