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달리, 조국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의 칭찬을 받았습니다.
대통령이 조 장관을 어떻게 지원했는지 유승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은 취임 후 첫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칭찬을 받았습니다.
[법무부 업무보고]
"오늘 법무부 장관이 보고한 검찰의 형사부, 공판부 강화와 피의사실 공보준칙의 개정 등은 모두 검찰 개혁을 위해 필요한 방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35분간 보고한 내용은 '인권을 존중하고 민생에 집중한 검찰권 행사 및 조직 운용 방안'이란 제목의 검찰개혁안이었습니다.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수사에서 청와대와 민주당이 문제점으로 지적한 내용이 담긴 안입니다.
문 대통령은 공석인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대검찰청 사무국장의 인사도 조 장관 뜻대로 하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의 중심이 법무부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법무부 업무보고]
"법 제도적 개혁에 관하여는 법무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검찰권의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문화 등에서는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만 검찰개혁안 시행은 조 장관 수사가 끝난 뒤에 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비공개 법무부 업무보고를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요구해 업무보고가 이뤄졌다고도 했습니다.
조국 장관 힘 실어주기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