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외교무대서 "한일 갈등은 한국 탓" 강변 / YTN

YTN news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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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가 심각하게 악화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유엔총회가 열린 외교무대에서 사사건건 한국의 책임을 거론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한일 관계와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이 논의돼 한미 정상회담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총회에 참석한 아베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가 안보 분야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면서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한국으로부터 지소미아 종료가 일방적으로 통보된 것은 매우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는 "세계무역기구, WTO 규정과 완전히 일치한다"며 억지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다른 나라와의 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자유무역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변했습니다.

앞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한일관계가 의제로 거론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 위반 상태를 방치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을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 위반 상황을 방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관계를 손상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총리관저 측은 "아베 총리가 한일 관계에 대한 일본의 기본 입장을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대화에서 지소미아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았으며 전체적인 한일 관계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은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의 중요성이 논의되는 등 한일 관계가 언급되지 않았던 이틀 전 한미 정상회담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갈등의 책임을 모두 한국에게 돌리는 아베 총리의 초강경 태도는 국제 외교무대에서도 그대로였습니다.

YTN 김태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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