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도 보신대로 조 장관 딸의 두 친구는 학술회의에 한 번 참석하고 인턴증명서를 받았다고 검찰에 털어놨는데요.
조 장관의 딸은 그 학술회의조차 참석하지 않았다고도 진술했습니다.
이어서 권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은 10년 전 고교 3학년이던 딸이 받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는 정상 발급됐다고 해명해왔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23일)]
"청문회 등에서 여러 번 말씀 드렸지만, 저희 아이는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했고, 센터로부터 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조 장관의 딸 조모 씨 역시 두 차례에 걸친 검찰의 비공개 소환조사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을 하고, '국제학술회의'에도 참석했다"며 관련 의혹 등을 두고는 "행정 착오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함께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은 조 씨의 친구 두 명은 "국제학술회의'에서 조 씨를 본 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조 씨에게서 학술회의에 나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조 장관 친구 변호사의 아들 박 모 씨와 조 씨의 한영외고 동기이자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인 장 모 씨입니다.
세 사람 명의로 인턴증명서가 발급됐을 당시 공익인권법센터장이었던 한인섭 형사정책연구원장도 "조 장관 딸에게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적 없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권솔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