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턴 저희가 취재한 조국 장관 관련 단독 보도 차레로 전해드립니다.
서울대 인턴 증명서 허위 발급 의혹에 조 장관 부부 뿐 아니라 딸까지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학술회의에 조 장관 친구 아들을 부르고, 하지도 않은 인턴 증명서를 건네 준 사람이, 바로 조 장관 딸이라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최근 조국 장관의 자택 PC 하드디스크에서 찾아낸 인턴활동증명서 석 장 가운데 한 장에는 조 장관 친구인 박모 변호사의 아들 이름도 적혀 있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친구의 아들이) '나도 서울대에서 인턴 활동 한 번도 안 했는데, 15일짜리 인턴증명서를 나한테 발급해줬다' 이건 뭐 귀신이 가져다 준 것입니까?"
[조국 / 법무부 장관]
"제가 발급해달라고 요청한 바 없습니다. 센터에서 발급해준 것이지."
조 장관은 개입 의혹을 부인했지만, 조 장관 친구의 아들은 조 장관 딸의 역할도 구체적으로 검찰에 진술했습니다.
당시 학술회의 참석 이유를 두고 "조 장관 딸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참석하라고 했다"고 말한 겁니다.
또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명의의 인턴 활동 증명서를 건네 준 사람 역시 "조 장관의 딸"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앞서 조 장관의 딸은 자신은 물론 장영표 단국대 교수 아들 명의 인턴증명서까지 한영외고에 대신 내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문제의 인턴 경력을 고려대 입시 때 생활기록부에 기재해 허위 작성 의혹을 사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부부와 함께 조 장관 딸이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에 개입했을 가능성까지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조성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