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이 아니라고 부인해 앞으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경찰이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한 거로 잠정 결론을 내렸네요?
[기자]
네, 경찰이 오랜 수사 끝에 고유정의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고 씨의 의붓아들이 숨진 시기가 지난 3월이니까 수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무려 6개월 시간이 걸렸는데요.
경찰이 여러 정황 등을 종합해 볼 때 고 씨가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그동안 경찰은 고유정과 고 씨의 현 남편을 상대로 지난 3월부터 수사를 벌여왔는데요.
고유정은 현 남편의 잠버릇 때문에, 고 씨의 남편은 고유정이 아들을 죽였다며 각각 범행을 부인해 왔습니다.
특히 고 씨의 남편은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숨진 진실을 알고 싶다며 억울함을 표시해 왔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에 고유정과 고 씨의 현 남편을 각각 살인과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여와 이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경찰이 고유정의 범행으로 결론지은 증거는 나왔나요?
[기자]
네, 고유정의 범행으로 판단할만한 정황 증거는 있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그동안 확보한 고 씨 부부의 진술과 수사 자료를 프로파일러와 법률전문가들과 분석한 결과
고유정이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건데요.
먼저 고유정이 전 남편 살해 때처럼 의붓아들 사망 전날에 카레를 먹인 점과 수면유도제를 구입해 보관했던 점입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고 씨가 전 남편 살해 수법과 비슷하게 수면제 성분을 카레에 섞어 먹인 뒤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 씨의 휴대전화에서 의붓아들이 숨진 당시 고 씨가 잠에서 깨어있던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고 씨가 제주에서 진행된 의붓아들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채 청주의 자택에서 의붓아들의 혈흔이 묻어있던 이불을 모두 버린 점 등을 종합해 판단했습니다.
무려 6개월 만에 고유정의 범행으로 잠정 결론이 나왔는데
왜 이렇게 수사가 오래 걸렸나요?
[기자]
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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