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세 번째 유엔 연설...北 안전보장 해법 주목 / YTN

YTN news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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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사간으로 오늘 새벽 취임 후 세 번째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재작년에는 강력한 대북 제재, 지난해에는 북한의 비핵화를 이끄는 종전선언을 언급했는데, 올해는 문 대통령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작년 취임 첫해.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때까지 국제사회가 더욱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모든 나라가 안보리 결의를 철저하게 이행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상응하는 새로운 조치를 모색해야 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을 치르고 1년 뒤 다시 유엔 무대에 선 문 대통령.

한반도 상황을 기적 같은 일로 표현하면서 전쟁 종식을 가장 절실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앞으로 비핵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실행되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유엔 무대에 서는 문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북한의 체제 안전보장을 위해 우리 정부와 국제 사회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까지 제시함으로써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더욱 속도를 내도록 견인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비무장지대, DMZ에서 남북이 공동으로 지뢰 제거에 나서는 것을 제안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 군사합의 이행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문재인 대통령께서 강조하셨듯이 다자주의 대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유엔 정신이 가장 절실히 요청되는 곳이 바로 한반도이기 때문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안전보장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이번 연설에서 국제사회에 어떤 공조 메시지를 보낼지 주목됩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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