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 밖 의심신고...확산 우려 커져 / YTN

YTN news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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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경기도 김포시의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1·2차 발생지를 중심으로 설치된 방역대 밖에서 신고가 들어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회 기자.


조금 전 농림축산식품부의 백 브리핑이 있었죠? 새로운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일단 오전 브리핑 상황에선 어미돼지 네 마리가 유산 증상이 있어서 신고했다고 했는데 조금 전 브리핑에선 어미돼지 한 마리가 폐사했다는 내용이 새로 나왔습니다.

오늘 신고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방역 당국에 신고가 접수된 건 오전 6시 40분.

지역은 경기도 김포입니다.

새벽에 출산을 앞둔 어미돼지 네 마리가 유산 증상을 보여 농장주 아들이 신고했습니다.

유산은 고열, 식욕부진, 점막 출혈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증상입니다.

이 농장에선 돼지 1,800마리가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1·2차 발생지를 중심으로 설치됐던 방역대 밖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확진되면 그야말로 방역대가 뚫렸다는 의미일 텐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픽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의심 신고가 들어온 농가는 경기도 김포.

지난 17일 1차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파주 농장과는 13.7km 떨어져 있습니다.

2차로 확진이 된 연천 농장에선 45.9km 밖이고요.

정부 방역대가 발생지를 중심으로 반경 10km 내에 설치돼 집중 방역이 이뤄지는 만큼 오늘 의심 신고는 방역대를 벗어난 곳에서 들어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방역대가 설정되면 인력이나 차량이 외부로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확산 가능성이 크지 않고 방역도 집중적으로 이뤄지게 돼 비교적 통제가 가능하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음성으로 판정되긴 했습니다만 파주에서 세 번째 의심 신고가 들어왔을 때도 이런 이유로 정부는 확산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그러나 오늘 밤 정밀 검사 결과 확진으로 나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경기도 김포를 중심으로 방역대가 다시 설치될 가능성이 큽니다.

경기도 김포는 다음 달 초까지 모든 인력과 차량 등의 외부 반출을 금지한 집중관리지역 6개 시군에 포함된 상태입니다.


감염 경로도 아직 추정할 만 한 게 없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농장도 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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