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의심된다는 파주 양돈농가의 신고 2건은 '음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그렇지만 발병 후 3주간은 안심할 수 없는 데다 태풍 '타파'가 변수가 될 수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과 파평면의 양돈농가 2곳에서 신고한 돼지 폐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때문이 아니라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두 농장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연천군 농장과 가까운 곳에 있지만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안심하기에 이릅니다.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19일이나 되기 때문에 앞으로 3주간이 고비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양돈 농가에 대한 사람과 차량의 출입이 통제되고 거점 소독시설도 24시간 운영됩니다.
중점관리지역의 돼지 반출 금지도 여전히 유지됩니다.
북상 중인 태풍 '타파'는 또 다른 위험요소입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방역에 더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바람과 비에 의한 방역 취약요인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태풍으로 인해 축사 주변을 소독하기가 어려워지고 자칫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흘러나와 오염원이 퍼질 위험도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축사 지붕과 울타리가 비바람에 훼손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보고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생석회를 발목이 빠질 정도로 뿌리고 흠뻑 젖을 정도로 소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추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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