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휴양지인 경남 거제의 섬, 저도가 47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됐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풍광은 감탄사가 나올 정도입니다.
박종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거제 궁농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20여 분 남짓을 달리자 나타난 작은 섬.
거가대교 아래에 있는 섬은 대통령 별장이 있는 저도입니다.
저도는 일제 강점기에는 군사기지로, 지난 1972년 대통령 휴양지로 지정된 뒤에는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베일에 싸인 섬, 비밀의 섬인 저도가 47년 만에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43만㎡ 규모의 작은 섬으로, 아름드리 해송과 동백나무가 무성한 산책로가 꾸며져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어디서든 쪽빛 남해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섬에 첫발을 디딘 관광객들은 남해의 오염되지 않은 섬에 감탄합니다.
[김두열 / 관광객 : 정말 화려하고 수려하고 정말 귀한 보석처럼, 정말 아름다운 섬을 보게 되어서 기회가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개방은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진행됩니다.
일주일에 5일 동안 하루 2차례 유람선을 운행하고, 관람객은 6백 명으로 제한합니다.
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와 군사 시설은 여전히 출입이 제한됩니다.
거제시는 앞으로 저도를 명품 관광명소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변광용 / 거제시장 : 경남도·정부와 함께 편의시설 테마 시설 등을 갖춘 남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조성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47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저도.
앞으로 1년 동안 시범 개방하는 저도는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한 뒤 단계적으로 완전 개방이 추진됩니다.
YTN 박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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