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장관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 씨는 서울대 의대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연구 요약문 1저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 씨가 미국에서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지난 2014년이었습니다.
김 씨가 국가 예산이 투입된 국립대 장비를 무상으로 이용했고, 나 원내대표의 인맥을 동원해 이른바 '스펙 쌓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씨는 2016년 예일대 화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0일)]
"저희 아이가 실험하고 저희 아이가 작성한 것입니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의 고발을 접수 받은 검찰은 정치권 고소고발 사건을 주로 맡는 형사1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아들 의혹 뿐 아니라 시민단체가 고발한 나 원내대표 딸의 대학 입학 특혜 의혹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2012학년도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지원한 나 원내대표의 딸은 석 달 전까지만 해도 계획에 없던 전형이 신설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면접에서 부모 신상을 드러냈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장관 의혹을 물타기 하는 정치 공작" 이라며 당 차원에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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