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주요 석유시설이 이란으로부터 무인기 드론 공격뿐 아니라 순항 미사일 공격까지 받았다고 미국 ABC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사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격과 관련해 미국은 위성사진 판독 등의 정보를 종합한 결과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는 이란으로부터 무인기 드론 공격뿐 아니라 순항 미사일 10여발의 공격까지 받았다고 미국 ABC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연관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조율이 필요하다는 전제로 '장전 완료'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군사 행동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이란이 미군의 드론을 격추했을 때를 기억하라면서 당시 거짓말을 했고 이번에도 이란의 연관설 부인은 같은 맥락임을 내비췄습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 글을 쓰기 전에 국가안보회의도 소집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이란은 공격 배후설을 강력부인하고 있지만, 미국은 관련 증거를 공개하면서 군사행동 명분을 쌓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군사행동이 최종 단계에서 철회된 사례도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이란이 영공 침범을 이유로 미군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1대를 격추하자 미국은 즉각 보복 공격을 계획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작전 실행 10분 전에 중단시켰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자, 이란이 지난 5월부터 핵 합의 일부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강 대 강 대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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