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바다에서 맞닿아 있는 부산과 울산, 경남이 시도 경계를 허물고 관광 정책을 함께 추진하기로 손을 잡았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동으로 운영하는 '광역관광본부'도 설립해 운영에 들어갔는데, 어떤 상생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함께 설립한 '동남권 광역관광본부'가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부산 영도구에 꾸려진 본부에는 3개 시도의 관광분야 공무원들이 파견됐습니다.
지역별로 정책을 따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부·울·경 3개 시도가 손을 잡으면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유재수 / 부산시 경제부시장 : (관광객들이) 하나만 보고 오는 것은 아니거든요. 음식과 숙소, 볼거리를 다 고려해야 하는데 어느 한군데서 다 만족하게 하기보다는 가장 좋은 것들을 잘 모아서 특화된 상품을 만들면 (더 효과적입니다.)]
부·울·경이 관광 분야에서 손을 잡은 건 관광객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78%가 서울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지만, 부산을 찾은 관광객은 15%, 경남과 울산은 각각 2%와 1%대에 그쳐 수도권 쏠림 현상에서 벗어날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3개 시도는 각 지역이 연계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전문가 용역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홍보와 마케팅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 관광 분야에서만큼은 시·도 경계를 허물기로 했습니다.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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