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는 풍요로운 계절에 맞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데요.
한때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었던 인삼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아서 재배 농민과 판매상인들이 울상이라고 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수삼의 80% 정도가 거래되는 충남 금산 수삼센터입니다.
예년 같으면 추석을 앞둬 눈코 뜰새 없이 바빠야 할 시기이지만 한산합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청탁금지법 등으로 선물용 인삼 수요가 갈수록 줄면서 고객의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거래량이 줄어 가격도 좋지 않아 생산농민과 판매 상인 모두가 이중삼중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관엽 / 금산수삼센터 대표이사 : 경기가 좀 안 좋다고 봐야죠. 예년에 비해서 약 60∼70%밖에 소비가 안 되니까요.]
인건비와 자재비 등 생산비용은 계속 느는데 인삼 가격은 수십 년째 제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국 인삼 재배면적이 10년 전 만9천ha를 정점으로 30% 넘게 줄어 고려인삼 종주국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금산 인삼시장과 인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문정우 / 금산군수 : 금산 인삼이 세계 중요농업 유산으로 등재됐고, 또 인삼의 종주국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내수시장도 지금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산업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때 명절용 최고의 선물로 명성을 떨친 인삼.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이 이어지면서 판매를 촉진할 특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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