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의혹’ 조국, KIST서 첫 국무회의…野 “장소 선정 부적절”

채널A News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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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조국 법무부 장관은 오늘 취임 후 첫 외부일정을 수행했습니다.

현장 국무회의였는데, 장소가 공교롭게도 한국과학 기술연구원, KIST였습니다.

조 장관 딸의 허위 인턴경력 의혹이 제기된 곳이죠.

오늘 행사 표정은 강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관 자격으로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한 조국 법무부 장관.

참석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하는데 얼굴엔 웃음기가 사라져 있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현장 국무회의가 열린 곳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였습니다.

[제39회 국무회의]
"경제강국 건설의 원동력이 되는 과학기술 현장에서 국무회의를 여는 그 의미를 각별하게 여겨주기 바랍니다."

KIST는 조 장관 딸의 허위 인턴경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불과 며칠 전만해도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던 곳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 장관 논란과는 무관하게 오래 전부터 잡힌 일정"이라고 설명했지만, KIST는 지난달 27일 검찰의 압수수색 전에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야당은 KIST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무회의 장소를 KIST로 정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검찰더러 수사하지 말라는 압박과 같고 청와대가 조국을 위한 카페트를 깔아준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KIST 내부에서도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조 장관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의혹인 만큼 원래 계획한 대로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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