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셨듯이 조국 가족 펀드 운용사가 투자한 회사에서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1천만 원이 넘는 자문료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죠.
이 회사의 대표는 "조국 장관의 5촌 조카가 정경심 교수를 소개했고, 조 장관의 부인이라고까지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은 "부인 정경심 교수 등 가족들은 사모펀드 자금이 어디에 투자되는지 알지 못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 6일)]
"그 펀드가 어느 회사에 투자하는지 자체를 알려주지 않게 돼 있고, 회사 이름 자체가 투자자들에게 보고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펀드 운용사 코링크PE가 운용한 펀드 3개 중 하나가 투자한 영어교육업체 WFM에서 정 교수가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200만 원씩 모두 1400만 원을 받은 겁니다.
이 회사 대표 김모 씨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정 교수를 처음 소개한 사람이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의 부인으로 소개했다"는 겁니다.
"지난 4월엔 정 교수가 남편이 법무부 장관 준비 때문에 바쁘다는 이유로 자문을 그만뒀다"고도 했습니다.
정 교수는 이 업체 회의에 두 차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회의록을 확보해 정 교수가 펀드 운용에 개입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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