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함을 느껴볼 새도 없이 가을장마가 말썽입니다.
좁고 강하게 발달한 띠 형태의 정체전선이 중북부 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서해안과 경기 북부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mm 안팎의 장대비가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체전선이 중부 지방에 머물면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중부 지방의 가을장마는 퇴근길 이후에도 내리다가 내일 오전에 그치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사이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200mm 이상, 영동 지방에는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남부 지방은 내일부터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낮에는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28도가 예상되지만,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영남 일부 지방은 대구가 33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이렇게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단풍전선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단풍전망도 함께 알아봅니다.
올가을 단풍은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 이맘때보다 하루에서 나흘 정도 늦게 단풍을 볼 수 있겠는데요, 늦더위와 태풍이 원인입니다.
산 정상의 20%가 물드는 첫 단풍은 설악산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겠습니다.
9월 28일쯤 설악산의 첫 단풍이 시작되겠고요, 지리산은 10월 11일, 북한산은 10월 17일, 내장산과 한라산은 10월 19일에 단풍이 곱게 물들겠습니다.
단풍에 앞서 이번 추석에는 전국에서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연휴 첫날인 목요일에 서해안과 제주를 제외한 내륙 지방은 하늘이 점차 개겠고요,
추석 당일에는 전국이 맑겠습니다.
토요일에는 중서부 지방에, 일요일에는 영동 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귀경길 날씨는 다소 불편이 따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박희원의 날씨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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