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지 4주 만의 일로, 향후 국정 운영까지 좌우할 '조국 대전'으로 불리는데요.
조국 후보자가 일찌감치 국회에 나온 가운데, 여야는 사활을 건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조국 후보자, 벌써 국회에 나왔다고요?
[기자]
예상보다 30분 정도 이른, 오전 8시 6분쯤 이곳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새롭게 나온 의혹들이 있어, 국회 출입기자들이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조 후보자는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바로 엘리베이터에 탔습니다.
여유 있던 기존의 모습과 달리 '결전의 날'인 만큼 아무래도 긴장한 표정이 느껴졌는데요.
지금은 본관 4층 법제사법위원회 자문관실에서 대기하면서 꼼꼼히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청문회 두 시간 전 도착하면서, 이곳 국회는 그야말로 폭풍전야인데요.
오늘 청문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한 지난달 9일 이후, 4주 만입니다.
조국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인 인물인 만큼 단순한 장관 후보자 한 명의 청문회가 아니라, 진영 간의 대격돌이자, 여야의 정국 주도권 싸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문회는 아무래도 '야당의 무대'가 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자]
의혹 제기에 앞장섰던 자유한국당은 어젯밤 늦게까지 전략회의를 하면서 칼을 갈았습니다.
크게는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딸의 특혜 진학을 주제로, 조국 후보자의 민정수석 시절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과 과거 사노맹 이력과 국가관 등을 전방위적으로 꼬집을 예정입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전 YTN과의 통화에서 조 후보자의 직접 관여 의혹 두 가지가 새로 나왔다며,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후보자가 직접 전화한 것, 또 딸의 취소된 영어 논문이 후보자 PC에서 작성됐다는 것까지 꼬집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동양대 최성해 총장에게 전화를 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민주당 김두관 의원을 증거 인멸과 강요 등의 혐의로 곧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합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조국 사수'에 안간힘인데, 조국 후보자가 사법개혁의 적임자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특히 인사청문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벌어진 검찰의 전방위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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